흥신소 탐정 바람 증거수집, 오피스와이프 외도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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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탐정 미사는 AI 연구자인 교수의 부탁을 받아 탐정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탐정 사무소를 방문한 미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고도의 인공지능이 탑재된 탐정 기계 '엑시머'와 엑시머의 추리를 인간의 언어로 해석하는 조수 우츠기였다.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과학자의 집, 13년 전 죽은 동생의 살해범을 찾으려는 모임, 눈 쌓인 밤길에서 탐정 발견된 시체...... 엑시머는 누구보다도 빨리 살인범을 찾아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 하고, 우츠기와 미사는 최악의 미래를 피하기 위해 엑시머와 추리 대결을 하게 되는데......]- 올해 2월 출간된 마츠시로 아키라의 소설 [탐정기계 엑시머]를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고도의 추리 능력을 가진 AI 기계가 살인범을 찾는 이야기를 다루는 본격미스터리 단편집으로, 탐정 본격미스터리 신간 중 평이 좋은 것 같은 작품을 하나 골라봤습니다. 마츠시로 아키라는 작년에 [사영의 관 (蛇影の館)]이라는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를 통해 눈여겨보게 된 작가이기도 하고요. 탐정 로봇 혹은 탐정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본격미스터리는 예전에도 몇 번 봤는데, 제 경험상 첫인상이 대부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 소설은 어떨까요? 탐정 일단 여기 나오는 탐정기계 '엑시머'는 럭비공 같은 몸통에 다리 네 개가 달린 사족보행 동물 같은 외형으로 (표지 일러스트에 실린 저런 캐릭터 안 나옵니다), 주변 정보를 취합하여 논리적인 추리로 살인범을 찾아내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대신 엑시머가 하는 말은 기계어처럼 코드화되어있기 때문에 엑시머의 추리를 이해하려면 옆에서 해석하는 인간이 탐정 필요합니다.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인간 우츠기는 말만 탐정일 뿐 실제로는 엑시머의 관리자이자 조수이며, 살인 현장마다 엑시머를 들고 다녀 엑시머가 범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그 추리를 인간의 말로 해설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 외 엑시머 옆에 반드시 관리자가 붙어있어야 하는 중요한 설정이 하나 존재합니다만 이건 책을 직접 탐정 읽어보시고요, 이 설정으로 인해 이들의 활약을 관찰하는 주인공 미사는 엑시머와 추리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탐정기계 엑시머]의 추리 파트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은데, 탐정 캐릭터가 AI 로봇인 점을 제외하곤 추리 자체는 그냥 평범합니다. 엑시머와 인간이 각자 추리를 내놓는다는 점에서 다중 추리 요소가 조금 있긴 하지만요. AI라는 설정이 탐정 작중 추리 전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그 활용 또한 진부하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이 소설을 특수설정 미스터리로 분류하기는 어렵습니다. 엑시머를 둘러싼 메인 스토리 또한 흥미가 잘 안 갑니다. 애초에 엑시머가 어디서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설정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뭔가 반전을 주는 듯한 결말부 전개는 놀랍다기보다 탐정 그냥 그런갑다 하는 감상만 줄 뿐입니다. 시리즈로 이어지기도 애매한 마무리라 후속작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다 별로인 소설은 아니고, 초중반 단편들은 통상적인 본격미스터리로서 읽을 만합니다. 특히 주인공의 과거와 13년 전 살인사건을 다루는 중반부 에피소드는 다중추리물로서 썩 괜찮습니다. 그래서 가산점을 좀 얹을 수는 있겠네요. - 별점 탐정 -#마츠시로아키라, #5쩜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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