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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을 영월출장샵 마치고 얼마 뒤 나는 생일을 맞았다. 남자친구가 모두 고생했다면서 생일 겸 육사시미랑 소고기 사주심맛있는 케이크 먹고싶다 말했더니 남친 여동생이 또 이렇게 깜찍한 케이크를 준비해주시고케이크 맛있어서 거의 다 먹은걸로 기억사랑합니다.이후 나는 남친고향에 자주 왕래하려고 노력했다. 유품정리랑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도와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둘만 있으면 공허함이 크게 느껴질것 같아서 나라도 가서 잠깐 있어줘야지하는 마음?개인사때문에 바쁘기도 한데 회사일도 무지하게 바빠져서 ㅠ 평일에도 야근하고 쉴새가 없었다. 정말 4월 5월은 거의 평일, 주말할것 없이 집에서 제대로 쉰적이 없다좀 쉬어가면서 할껄..꽃이 피는 계절을 지나석가탄신일이다.아버님 제사를 모시는 절을 들렀다. 절밥도 먹었다.남자친구는 이 기간 즈음에 힘들어보였다. 어떻게 하면 좋은 애도기간을 가질 수 있을지 심리학책 이것저것 찾아보고 고민해서 아버지께 편지를 써보라고 했다. 아버지, 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로 시작하는 편지를.대신 이 편지를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과 적절한 기간이 지나면 없애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나는 49재때 태우는걸 권했다)막상 어떤 내용으로 편지를 써야할지 고민될까봐아래와 같이 몇가지 주제를 제안해주었다내가 항상 당신에게 하고 영월출장샵 싶었던 말은~내가 말하지 못했던 것은~당신이 절대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등등글을 쓰면 감정해소가 된다. 솔직하게 쓸수록 효과는 강력하지만 누군가 볼 수 있다는 점이 솔직함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절대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태워서 없애라는 가이드를 주었다.이런 방법을 고안해낸 이유는.. 누구의 말도 그다지 큰 위로가 안될것 같아서 였다.남자친구 성향상 많은 말을 터놓고 감정해소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혼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만들어주는 편이 낫지 않겠나 싶었음. 원래 글을 쓰는 사람이기도 했으니 어렵지 않겠지.이렇게 써놓고도 내가 주제넘는 짓을 하는건 아닌가 싶어 조금 망설여졌다.주제 넘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많이 힘들것 같아서 아버지께 편지를 쓰면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준비해봤어나는 남자친구에게 이 숙제를 건넸다. 남자친구는 한참 읽더니 사진을 찍고는 동생에게도 보냈다. 각자 편지를 써서 태우면 좋을것 같았다고한다.남자친구는 몇날며칠을 울며 길고 긴 편지를 썼다고 했다. 꾹 눌러놓았던 감정을 다시 끄집어내는게 쉬운일이 아니었을텐데.. 남친말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고 고마웠다고 했다. 아버님 밭에 갔더니 앵두가 열려있었다.우ㅡ와 이게 말로만 영월출장샵 듣던 앵두구나선명한 붉은색이 예쁜 열매였다뭐더라?보리였나???다 딴 앵두씻어서한입에 쏙체리보단 연한 과육에 좀더 새콤한 맛이 강하다. 짱 맛있다.고추도 열려있고나는 토마토를 심었다저녁엔 다같이 모여서 육회 먹고고기도 구워먹음나 남친 남친여동생 남친여동생의 남자친구이렇게 4명이서 자주 모인다.담날에는 차타고 놀러갔다가 비가 무지 쏟아져서 회만 사고 돌아옴ㅋ이렇게 소소하게 해먹는거 좋았다.식물키우는거 추천해서 유주나무 보내줌집으로 가자이날은 회사사람들이랑 다같이 반차쓰고 소풍?간 날치킨 피자 막 먹다가타팀분이 손수 게임을 준비해오셔서 ㅋㅋㅋ진짜 재밌었던 하루. 이때 일이 많아서 허우적거릴때였는데, 그냥 나도 좀 쉬어야겠다 맘먹고 갔더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았다. (회사에서)즐거웠던 기억T가 구해다준 아사히 맥주. 케케케 조아용T가 어머니한테 인사드리러 가자해서 부산집에 내려가게됐다. 울엄마 길동이 목욕재계시키고 집도 반딱반딱부산역에 내려서 밀면이랑 만두 먹구.. 선물로 고기랑 꽃바구니 사서 감울엄마 너무 좋아하고~ 햅삐길동이 혼절좋아하는 누나 왔는데 자기 안괴롭히는 푸근한 남자도 같이 옴노선 바로 갈아탔쥬;;T 목욕하는데 문앞에서 기다리는 중아니 이렇게 뉴페로 바로 갈아타기있냐진짜 길동이가 남친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종일 헤벌쭉 ㅋㅋㅋ사직구장 가고싶다해서 같이감 헤헤 내가 티켓예매 성공했지롱????바다도 보고엄마랑 같이 스티커 사진도 찍고 영월출장샵 저녁식사도 했다. 쏘 스윗 자상해..길동이도 T만나서 행복꾸그 다음 주말은 49재라 다시 익산으로 갔다. 내가 집밥 먹고싶다 했더니 ㅠ 여동생HJ가 맛있는거 해줌 ㅜㅜㅜㅜㅜ시장가서 호떡 사먹고룰루우리집 스킨답서스에 잠깐 뿌리파리가 생겨서 농약 샀음. 안그래도 양재 꽃시장 가기 힘드렀는데 여기서 취득아가페정원이라는 곳을 갔다셋이서 한컷이 정원 되게 예쁘고 넓어서 조핬음남친이 좋아하는 비밀장소(?)절에 다녀왔다가 텃밭에 들림지난번에 심은 가지에 꽃이 폈다.살구인가? 모과였나?이건 꽃사과라고 했다근처 강에 가서 발담그기다슬기? 고둥? 익산 최수종이 업어줌~제비 부부이동네는 참 제비가 많았어잉 기여웡이날은 또 여동생이 서울로 올라오게되서 같이 오마카세 갔당. 내 동생도 서울올라오면 이렇게 사줄텐디예전에 내가 히라가나 배우던 시절 어설프게 읽었던 북극곰의 눈물이었나 그 사케 생각나서 사왔다고 ㅋㅋㅋㅋㅋㅋ정말 맛있었쥬이날은 내가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절정에 달한 날로, 영월에 몇시간을 걸쳐 출장을 갔는데, 거래처 담당자 때문에 헛수고를 해서 참 힘빠지는 날이 었다. 남친이 나 힘든거 아니까 반차내고 주말동안 여행하고 돌아가자며 영월로 친히 내려와줬음 ㅠ (♡)아무튼 내려와서 늦을까봐 엄청 밟아서 달려왔다고 했다. 근데 막상 도착하니 내 영월출장샵 일이 안끝나서 한시간을 기다렸음..(미안)영월에 풀빌라를 찾아서 예약해줫는데 진짜 넘 좋은거다!! 숙소도 깔끔하고 저거 욕조같은것두 있어서 뜨끈하게 지질 수 있었음언능 옥상 수영장으로 올라가봤더니 풍경 미쳤고~햅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았지만 밥을 못먹어서 서둘러 나가기로 한다이 강을 건너야 함 ㅎㅎㅎ 정말 조아해가 뉘엿뉘엿 지기시작했다.뭐먹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별마로 천문대까지 시간이 걸려서 젤 빨리 먹을 수 있는 닭갈비를 시켜먹음맛 굿 좋았어요.그리고는 서둘러 별마로 천문대를 향했다.그런데 여기 가는길이.. 엄청 엄청 가파른데다가 완전 갈 지 자로(지그재그) 가야하는 거다.남자친구가 갑자기 초조해 했다.아.. 어떡하지 기름이 얼마 없어?! 기름이?? 근데 아직 60키로나 남아있으면 괜찮은거 아냐? 올라가는덴 3.7키로라잖아그렇긴한데 생각보다 너무 확확줄어그말을 듣고 계기판을 보니 무슨 1분에 1키로씩 줄어드는거다 ㄷㄷ나는 2년을 만나면서 남자친구가 그렇게 초조해하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참 감정의 기복이 없는 사람인데..그때 그 산길은 너무 걱정이 됐단다. 쏘카로 빌린차라서 긴급출동서비스도 없을것 같은데 갑자기 이 칠흑같이 어두운 산길에서 퍼지면 매우 위험할것 같았단다. 난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산길만 잘 내려가면 된다고 생각해서 괜찮았음. 일단 천문대 영월출장샵 Go!정말정말 산 꼭대기에 있다.이건 빔으로 쏴서 보여준 별이지만 실제로 별 관측할때는 천문대 뚜껑 열고 망원경으로 봤다.망원경으로 본 별은 그냥 진짜 밝게 빛나는 점이었다.약간 푸른색을 띈다거나 노란빛을 띈다거나..그러나 남친은 통 집중하지 못하고 온 신경이 차에 가있는것 같았다.심호흡을 깊게 내뱉더리 기름을 쓰지 않기 위해 루지모드로... ㅎㅎ 산길이 워낙 가팔라서 브레이크만 밟고가도 충분했다.20여분을 내려가면서 내비게이션을 찾아보니 가까운 주유소가 2곳이 떴다. 주유소도 얼마 없는데 다행히 이 근방이었음. 산길을 빠져나와 시내로 진입했다 아직 기름은 60km가 남아있는 상태.저 멀리 주유소가 보이기 시작했다!!어 근데 왜 불이 꺼져있지?문 닫은거 아냐??초조한 마음으로 전화 걸었는데 안받는다. 알고보니 영월에는 주유소가 3갠가 밖에 없는데 모조리 8시면 닫는다는 것이다.... 이럴수가..숙소까지 가려면 1시간을 더 가야하는데.. 남은 기름으로 가다가 퍼지기라도 하면 노답상태결국 깔끔하게 포기하고 근처 모텔에서 자기로함ㅋㅋㅋ 이중숙박잼ㅋㅋㅋㅋㅋㅋ그래도 진짜 근처에 모텔이 있어서 다행. 무려 청령포모텔가는길에 편의점 있어서 맥주랑 야식도 하나 사고 ㅋㅋㅋㅋ 간단히 먹으면서 길고 긴 하루를 마무리했다.다음날 아침 8시 기상. 눈꼽떼자마자 주유소 전화했더니 영월출장샵 문 열었단다. 바로 달려가서 주유하고기름 만땅으로 채우고 숙소돌아가는중ㅋㅋㅋㅋㅋ 체크아웃전에라도 자쿠지랑 수영즐기자며 ㅋㅋㅋㅋㅋ잠만 안자고 할건 다함ㅋㅋㅋㅋㅋㅋㅋ아 여기 숙소 좋았는데 진짜 ㅋㅋㅋㅋ그래도 체크아웃까지 여기서 쉬니까 어제 내가 모텔에서잤는지 여기서잤는지 가물가물하더라그럼 우리는 이만..!담에 영월올일이 있다면 여기 또가고싶음영월은 정말 푸르고 깨끗한 곳이었다.어딜가나 강이 보여서 좋았네신기다슬기 유명하대서 다슬기전이랑 국밥같은거 시킴근디 이 어리굴젓이 젤 맛있었던게 함정그냥그랬어요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아래 무궁화강과들꽃제비집 짱많음한반도지형뭐든 해주는 남자팅구길가다 예쁜곳 보이면 슥내려서발도 담그고물멍~이렇게 영월여행 끝한가로운 어느 주말드디어 나도 GDR과 한컷~기여부사랑스러웡><칙필레 소스를 사봤다. 여러 소스가 유명하지만 나는 그중 이 머스타드 소스가 궁금했다. 후기를 보면 바베큐+랜치+머스타드를 섞은 맛이라는거다.아니 그게 어떤맛이라는거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음!!그래서 한입 해봤는데, 진짴ㅋㅋㅋ저위에 표현한게 정확함. 허니 머스타드보다는 좀 더 마일드한 랜치가 섞여있고, 끝쯤에는 바베큐소스 같이 훈연한 향이 남.. 그래서 jmt임.. 미국여행갔을때 칙필레를 못가서 아쉽네요.어쨌든 이 소스를 먹기위해 치킨을 한번 튀겨보기로함~파우더는 유튜브에 칙필레 카피캣 레시피 찾아서 만듦밀가루 소금 후추 미원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감다음엔 소금을 반절 줄여야할듯.계란물에 닭을 담근뒤 파우더 입혀줌튀겨준다.집에 케이준파우더가있어서 케이준감자도 영월출장샵 만들어줌완전촉촉하고 맛있다. 소금때매 짜긴했는데 다음에 더 잘만들면 레시피 꼭 올려야지 이제 치킨도 튀기는 나. 대단해요^^b소스도 진짜 짱 맛있음. 사람들이 설명한 그대로 허니머스터드에 랜치의 부드러운맛이 섞여있어서 쨍한맛은 덜함. 마지막에 슥 올라오는 바베큐향이 끝내줌. 한번 사서드셔보세용이날은 우리 2주년이라서 심퍼티쿠스인가하는데 가서 먹음 이 뇨끼 진짜 맛났음오리가슴살이 궁금해서 갔는데 제입에는..아 너무 느끼해서 울렁울렁했어요. 남친은 괜찮다네오.소시지 구워먹기블루문 맥주 오랜만><뀽부산내려옴ㅎㅎ진정한 drip 커피케케 귀여우괜히 탐나서 사봄.. 2.9였던가..콘란샵갔다가 득템함기포 부글부글한게 포인트담날 남친만나기로 한날이라 꽃좀 사다줄수 있냐 부탁했더니남친이 진심 너무 센스 있게 저 화병 사진 보여주면서 이 화병이랑 어울리는 꽃을 골라서 만들어주세요"했다는 거 ㅎㅎㅎ개발자라고 하면 챠가운 로봇일줄 아시겠지만 이렇게 따스하고 서윗한 사람도 있슴다..내가조아하는 수박도 사다주고평소에 잘하는 남자 최고~나도 보양식 만들어드림소꼬리찜T는 요리 잘하는 여자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 이뤄질줄은 몰랐다며 나를 만나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나도 내가 한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음..^^ 케케 항상 맛있다고 해주고 잘 먹어줘서 넘 좋음!피칸파이 조아하니까슥슥 구워서만들어주기평생만들어준다!차장님 여행다녀왔다규 선물로주심완전 영월출장샵 맛있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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