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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톨견주입니다.오늘은 블로그 첫 글로 저희 집 강아지 밤톨이를 입양하게 된 계기와 과정, 강아지 무료입양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1. 강아지 입양 계기먼저 저는 원래 14년동안 키우던 강아지 “콩이”가 있었습니다.





콩이가 3년전부터 갑자기 쓰러지고 쇼크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심장에 물이 계속 차서 수술로 물을 빼도 다시차기때문에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당시 병원에서는 두달정도 시간이 남았다고 했지만 콩이는 너무나도 잘 버텨줘서 2년을 더 살다가 갔습니다.





아직도 눈물버튼인 콩이를 일년전에 떠나보내고 이별이 너무 맘아파서 가족들끼리 암묵적으로 다시는 강아지 키우지 않기로 되어있었습니다.이 조그마난 강아지 하나가 사라졌다고 온 집안이 몇달동안 정적이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콩이를 무지개다리로 보내고 7개월 정도 되었을 가량 친구가 아파서 친구네

강아지를 일주일정도 맡아주게 되었습니다.


바로 요 마성의 포메라니안 "후추".가족들이 콩이 얘기나 강아지 얘기만 나오면 눈물부터 흘려서 강아지의 강자도 안꺼냈던 시기였지만...잠깐 일주일 맡아주는건데도 온 집안에 활기가 도는게 느껴졌습니다.특히 아버지가 강아지 좋아하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귀여워 해주실줄은 몰랐습니다.언니도 하루종일 강아지 놀아주는데 정신팔려있었습니다.어느순간 언니도 저도 문득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치만 당시 마음에는 강아지를 다시 키우게 된다면 콩이를 배신하는 느낌, 미안함 + 회사다니는 저 + 공시생 언니마음가짐과 상황이 이래저래 강아지를 키우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그래서 한동안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마음을 접어두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고, 제가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합격 후 집에서 탱자탱자 놀던 언니가 유튜브로 유기견 입양 후기를 보면서 강아지 입양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상황적으로 지금이 딱 강아지 입양해서 아침 저녁으로 산책다니면서 챙겨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2. 강아지 입양 방법저희는 먼저 펫샵은 바로 걸렀습니다.이전부터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요 이쁜 아가들이 버림받고 아파하는 걸 보니까 절대 펫샵에서는 강아지를 데려올 수 없었습니다.일단 유기견 입양을 위해서는포인핸드시 보호소사설 보호소우마동 등등 정말 많은 경로가 있습니다.저희는 실시간으로 강아지 공고를 보기 편리한 포인핸드 / 시 보호소 / 우마동 위주로 봤습니다.1. 포인핸드아마 강아지 입양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포인핸드에서는 실시간으로 구조된 동물들 뿐만 아니라 시보호소 아이들, 입양 홍보 아이들까지 볼 수 있습니다.


포인핸드에는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구조되어

올라옵니다.다른 동물들에 관심있는 분들도 언제든지 수시로 손쉽게 구조내역을 볼 수 있으니 어플을 깔아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2. 시 보호소저희는 각 시도에서 운영하는 보호소도 확인했습니다. 예) 용인시, 수원시 등보통 시 보호소 분들이 포인핸드에도 같이 공고를 올려주시기 때문에 포인핸드와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시에서 자체적으로 블로그, 인스타로 아이들 사진, 영상도 올려주며 홍보 해 주시니 팔로우하고 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3. 우마동우마동은 "우연히 마주친 반려동물"이라는 네이버 카페 이름입니다. 우마동- 강아지무료분양,고양이무료분양... : 네이버 카페애완동물직거래,도그짱공식카페,강아지분양,고양이무료분양,고슴도치,햄스터,유기견,앵무새,햄스터,토끼 등cafe.naver.com등업하시고 보시면 됩니다.강아지, 고양이 무료분양 / 가정분양 카테고리가 있습니다.저희는 가정분양은 업자가 있는 경우도 많아서 제외하고 무료분양 위주로 봤습니다.보통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키우던 반려동물을 무료분양 합니다.무료분양은 책임비로 5만원을 내야합니다. (5만원 이상으로는 올리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우마동의 장점이라면 포인핸드나 시 보호소 보다 강아지 사진을 더 많이 올려주셔서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3. 밤톨이는 어떤 방법으로?저랑 언니는 위에서 말씀드린 포인핸드 / 시보호소 / 우마동 모두를 참고해서 30~40마리 정도 강아지를 추렸습니다.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강아지를 선택?하기 위해 저희가 세운 기준은 품종견은 제외, 흰색 강아지는 제외 였습니다.품종견은 저희가 아니여도 충분히 좋은 곳에 입양을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흰색 강아지를 제외한 이유는 갈색, 검정색 등등 색이 섞인 강아지들이 입양가기 배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흰색 강아지 또한 저희가 아니여도 입양문의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최종적으로 5마리 정도로 강아지를 추렸고, 그 중 밤톨이는 우마동에서 임보자님이 글을 올려주신 강아지입니다.키우다가

무료분양하는 케이스는 아니였고 임보자님께서 동네 할아버지 강아지가 새끼들을 낳았는데 데려가 달라고 하신 경우였습니다.


마침 임보자님께서 밤톨이(당시 이름:우탄이) 계정을 운영 해 주신 덕분에 밤톨이 사진과 영상을 계속 보면서 밤톨이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물만두시절부터 수제비 귀 시절, 귀가 설랑말랑하는 모습까지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올려주고 계셨습니다.그리고 임보자님 위치도 마침 저희 집이랑 가까워서 "이건 운명이야!!!"하면서 바로 임보자님께 연락드렸습니다.


밤톨이 입양 확정되고 임보자님이랑 계속 연락했습니다.TMI로 밤톨이가 저희 집에 오고 나서도 가끔 임보자님, 밤톨이 자매도 함께 만나서 애견카페도 주기적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톨이와 첫만남.


집온지 3일만에 벽을 파버린 밤톨이...


이어폰을 3개 이상 박살내고 각종 가구로 이갈이를 하는 밤톨이..
미친듯한 털갈이 시즌도 넘긴 밤톨이는..


현재 무럭무럭

성장해서 왕귀를 가진 6키로를 돌파한 댕댕이가 되었습니다.:D


사실 밤톨이를 데려온 일주일은 계속 콩이가 생각나고 밤톨이를 이뻐해주면 콩이한테 미안하고, 밤톨이한테 잘해주면 콩이한테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마침 고양이를 두마리 키우는 친구에게 말했더니 자기도 그맘 안다고 그치만 둘다 다른의미의 사랑이라고 알려줬습니다.정말입니다. 콩이도 밤톨이도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저희집 가족입니다. 두가지 사랑이에요.4. 당부의말씀마지막으로.. 강아지 입양 하실 때 정말 백번 천번 만번 고민하시고 입양 해 주세요.강아지 알러지가 있는 줄 몰랐다고 하시는 분들.제 친구들 2명이나 비염 + 강아지 침 알러지로 강아지랑 스치기만하면 입주변이 빨갛게 되고 붓는 애들이 있습니다.이 친구들 모두 초등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강아지 키워서 각각 20년, 15년 키우고 무지개 다리

보내줬습니다.부디 친구들처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병원가면 피뽑고 알러지 검사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물론이고 고양이, 고사리, 바퀴벌레 등등 온갖것에 대해 함께 결과가 나옵니다.강아지 털 빠집니다. 대부분 다 빠진다고 생각하세요. 그치만 잘 안빠지는 견종들도 있습니다.(푸들, 비숑 등) 내가 입양하려는 강아지가 털이 빠지는 견종인지 미리 알아봐주시길바랍니다.강아지는 10년을 넘게 함께 해야 하는 가족입니다. 앞으로 결혼, 임신, 유학 등 인생에서 큰 변화를 맞이한 분들은 더욱더 고민고민해주십시오.그리고 같이 생활하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동의를 꼭 받으신 뒤 입양해 주시길 바랍니다.사지말고 입양하세요.????이상 무료로 강아지 입양받은 방법, 후기를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