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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간 카지노로데오 1997.8.12 - 8.19 (8일)작성일 1997년 8월말)


첫 가족 해외여행이다.

LA 시내. 산타모니카해변는우리의 해변과는 사뭇 다르다. 시야에 펼쳐진 풍경을 반으로 짤라 한 쪽은 해변 한쪽은 바다다. 거의 직선에 가깝게 끝없이 해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본격 여름철이지만 해수욕을 하는 사람은 볼 수 없다. 개발되기 이전엔 멕시코 땅이였던 탓에 멕시코 지명이란다.

산타모니카 해변을 거쳐 비버리힐스에 있는 로데오 쇼핑거리, 할리웃 스트리트 와 차이니스 극장을 보고 코리아 타운을 둘러봤다. 오후에 미국에 도착하여 카메라가 있는 짐을 풀지 못한채 LA 시내관광을 하여 사진이 없다. 사진이 없으니 기억도 없어진다.



산타모니카 해변

디즈니랜드.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자 만들었지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동산이다. 나는 1983년에 온 적이 있다. 정글유람- 인디아나존스 모험- 캐리비안 해적 - 유령의 집 - 디즈니 기차순으로 즐겼다.

그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인디아나 존스 모험인데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무개차를 타고 동굴 속을 가면 이런 저런 영화 속의 장면들이 보여지다 차가 덜컹거리며 속도가 빨라지고 영화의 하이라이트와 유사하게 동굴 앞에서 갑자기 큰 바위가 굴러온다. 깔리는 줄 알고 악 하는 순간 밑으로 카지노로데오 사라지는데 아들 녀석이 무척 놀란 모양이다. 며칠 동안 설사를 하고 심장이 계속 쿵꽝 거린다고 하여 무척 걱정을 했다.

저녁 식사후 그리니치 천문대를 둘렀다.


디즈니랜드 상가거리



디즈니랜드



디즈니랜드 정글 유람



버스 여행

후버 댐. 미국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경계에 있는 다목적댐. 높이 221m. 길이 379m. 총 저수량 336억t. 1930년대 초반 미국의 경제 대공황이 왔을 때 당시 후버 대통령은 경제공황을 탈출하기 위한 일환으로 콜로라도 강을 막아 후버 댐 건설계획을 수립했다. 1936년 공사가 끝날 때까지 후버 댐은 엄청난 공사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건설함으로써 경제공황을 탈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댐의 두께만 해도 2백 미터에 이르고 폭발로 부수어진 바위는 9백만 톤으로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는 양이며, 댐에 사용된 7백만 톤 콘크리트는 LA에서 마이애미까지 왕복 2차선을 놓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후버댐 공사기간 중에서 하루 50명이 부상을 당했고 전체 공사기간 동안 94명의 인부가 목숨을 잃었다. 후버 댐의 산물로 콜로라도 강의 범람이 없어졌고 세계 최대의 도박 이벤트 타운인 라스베가스가 탄생했으며 세계 최대 인공 호수인 레이크 미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대형 콘크리트 댐이지만 폭이 좁고 깊은 협곡의 자연지형 때문에 카지노로데오 댐 길이는 그리 길어 보이지 않는다. 호수는 종이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하고 짙다 푸른 색이다. 그 자체가 보석 같다.


후버댐에서 햇살에 분이 부셔

그 넓고 기후가 좋은 땅을 놔두고 이 황량한 사막 위에 꺼지지 않는 불꽃도시를 지었을까?&nbsp에어컨디션이 잘 된 건물에서는 못 느끼지만 밖으로 나가면 사막 기후 열기에 후끈하다.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도시. 특급 호텔과 그들이 운영하는 카지노들로 이루어진 도시. 주 수입원이 카지노이기 때문에 호텔 숙박비와 밥값은 무척 싸다. 도박에서 딸수록 대접이 융슝해 진다. 계속 찾아오게 만들면 언젠가는 자신들이 이긴다는 도박의 법칙 때문이란다. 또한 철저한 자체 경비로 다른 곳보다 더 안전하다 하니 지금껏 알고 있던 지식에 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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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겸 호텔마다 고객을 끌기 위해 화려한 외관의 건축물, 호화로운 인테리어,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멋진 이벤트&nbsp쇼 등 볼 거리가 많고 다양하다. 특히 쇼핑몰 도로를 덮어씌운 100미터쯤 되는 대형 돔형 전광판에서 형형 색깔을 점멸하며 펼쳐지는 쇼는 인간이 만든 유쾌한 환상의 극치다. Treasure hotel의 대형 해적선 싸움 이벤트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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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전광쇼 거리